김소월

임과 벗 / 김 소 월

자연을 바라보다 2013. 9. 18. 00:30

 


 

 

 

 



임과 벗


                                - 김 소 월







벗은 설음에서 반갑고

임은 사랑에서 좋아라.

딸기꽃 피어서 향기로운 때를

고추의 붉은 열매 익어가는 밤을

그대여, 부으라, 나는 마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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