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를 찾아서 / 정 희 성 *상사화 ( 2015년 8월 인사동 ) 詩를 찾아서 - 정 희 성 말이 곧 절이라는 뜻일까 말씀으로 절을 짓는다는 뜻일까 지금까지 시를 써오면서 시가 무엇인지 시로써 무엇을 이룰지 깊이 생각해볼 틈도 가지지 못한 채 헤매어 여기까지 왔다 경기도 양주군 회암사엔 절이 없이 절터만 남아 있고 .. 詩 정 희 성 2015.09.07
청명 / 정 희 성 청명 - 정 희 성 황하도 맑아진다는 청명날 강머리에 나가 술을 마신다 봄도 오면 무엇하리 온 나라 저무느니 버드나무에 몸을 기대 머리칼 날려 강변에 서면 저물어 깊어가는 강물 위엔 아련하여라 술 취한 눈에도 물 머금어 일렁이는 불빛 詩 정 희 성 201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