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야기
가을의 편지 / 서 현 숙
자연을 바라보다
2014. 10. 21. 00:30
가을의 편지
- 서 현 숙
당신과 나
운명처럼 만나게
될 날을 생각하며
그리워하던 날에
가슴 아려오는
아릿한 마음으로
사랑은 바람 타고
단풍나무에 앉아
인생의 가을
드릴 수 있는 것
무엇일까 생각하지만
아무것도 없는데
내 마음 깊은 영혼 속
처연한 울음 삼티고
길 따나려 할 때
친구가 되어
그리움에 아쉬움 주고받으며
갈잎 같은 마음이라도
그대에게 드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