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김재진

토닥 토닥 / 김 재 진

자연을 바라보다 2015. 2. 8. 00:30





토닥 토닥


                                                             - 김 재 진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