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야기
겨울날 / 신 경 림
자연을 바라보다
2015. 12. 19. 01:00
겨울날
- 신 경 림
우리들
깨끗해지라고
함박눈 하얗게
내려 쌓이고
우리들
튼튼해지라고
겨울바람
밤새껏
창문을 흔들더니
새벽 하늘에
초록별
다닥다닥 붙었다
우리들
가슴에 아름다운 꿈
지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