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야기
너의 것 / 신 채 호
자연을 바라보다
2016. 6. 6. 01:00
너의 것
- 신 채 호
너의 눈은 해가 되어
여기저기 비치우고 지고
님의 나라 밝아지게
거의 피는 꽃이 되어
여기저기 피고 지고
님의 나라 고와지게
너의 숨은 바람되어
여기저기 불고 지고
님의 나라 고와지게
너의 숨은 바람되어
여기저기 불고 지고
님의 나라 깨끗하게
너의 말은 불이 되어
여기저기 불고 지고
님의 나라 깨끗하게
너의 말은 불이 되어
여기저기 타고 지고
님의 나라 더워지게
살은 썩어 흙이 되고
뼈는 굳어 돌 되어라
님의 나라 보태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