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김춘수

물망초 / 김 춘 수

자연을 바라보다 2016. 4. 9. 01:00





물망초


                                              - 김 춘 수




부르면 대답할 듯한

손을 흔들면 내려올 듯도 한

그러면서 아득히 먼

그대의 모습,

-하늘의 별일까요?




꽃피고 바람 잔 우리들의 그 날,

- 나를 잊지 마셔요,

그 음성 오늘 따라

더욱 가까이에 들리네

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