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야기
라벤더 향 / 김 문 경
자연을 바라보다
2016. 6. 16. 01:00
* 프렌치 라벤더
라벤더 향
- 김 문 경
이슬 간당간당
흔들고
붉게 익어간
산딸기 얼굴빛
꽃바람 불면
향기로운
꿈을 노래하는 울림
별빛이랑 입맞춤하는
그날이 오면
누부신 하얀 손수건
붉게 붉게 물들이리
라벤더 꽃밭
꽃보다
행복한 웃음
입술가득 번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