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김선옥

설레임 / 김 선 옥

자연을 바라보다 2016. 7. 16. 09:17

 

 

설레임

 

ㅡ 김 선 옥

 

 

 

오겠지 생각하면

설레였지

 

 

 

바람이 불거나

후두두 비가 와도

바람 속으로

빗발 속으로

불쑥 올 것 같아

설레였지

 

 

 

교회의 새벽 종소리

은은히 울리면

종탑 위로 오르는

기도의 축원

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