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야기
박꽃 / 김 문 경
자연을 바라보다
2016. 8. 1. 01:00
박꽃
- 김 문 경
강아지
짖어대는
울음소리
울음 속에
뜨는 보름달
눈에 시리게 피는 박꽃
박꽃에 안기는
별들의 이야기
반짝 반짝 숨바꼭질
흐르는 은하수
흐름 속에 별똥별 하나
우주를 유영하며 꼬리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