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야기
이슬방울 / 김 문 경
자연을 바라보다
2016. 8. 13. 15:00
이슬방울
- 김 문 경
축복일 거야
기약일 거야
맑은 가을 아침
솔잎 바늘 끝
끝끝에 매달린
이슬방울
대롱대롱
나뭇가지 매달린
참매미 한 마리
이슬보다
맑고 맑은 영혼의 노래로
삼복 하늘 더위를 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