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야기

슬픔 / 정 현 종

자연을 바라보다 2016. 11. 26. 01:00




슬픔 


                                             - 정현종




세상을 돌아다니기도 하였다.

사람을 만나기도 하였다.

영원한 건 슬픔뿐이다.


 


덤덤하거나 짜릿한 표정들을 보았고

막히거나 뚫린 몸짓을 보았으며

탕진만이 쉬게 할 욕망들도 보았다.


 


영원한 건 슬픔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