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김용택

사랑의 편지 / 김 용 택

자연을 바라보다 2017. 3. 23. 01:00




 사랑의 편지


                                                      - 김용택 





당신의 아름다운 편지

잘 받았습니다




막 피어나는 꽃잎처럼 떨리는

당신의 속마음이

손끝에 파르르 묻어 옵니다




눈 들어

봄이 오는 산천을 봅니다




이 봄

당신에게로 가는 길 하나

지금 열립니다

새 나라로 가는 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