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용혜원

길을 걷는다는 것은 / 용 혜 원

자연을 바라보다 2017. 4. 19. 01:00

 

 

 

 

 

 

 

 

 

길을 걷는다는 것은


                                                 -  용혜원

 

 


길을 걷는다는 것은

갇혔던 곳에서

새로운 출구를 찾아 나가는 것이다

 


 

천천히 걸으면

늘 분주했던 마음에도 여유가 생긴다

 

 


걸으면

생각이 새로워지고

만남이 새로워지고

느낌이 달라진다

 

 

바쁘게 뛰어다닌다고

꼭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사색할 시간이 필요하다

삶은 체험 속에서 변화된다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자기라는 울타리 안에

자기라는 생각의 틀에

꼭 갇혀 있는 사람이다

 

 


길을 걷는다는 것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고

희망을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