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外國)
봄 / 빅토르 위고
자연을 바라보다
2013. 4. 10. 00:30
봄
- 빅토르 위고 -
봄이구나! 3월
감미로운 미소의 달 4월
꽃 피는 5월 무더운 6월
모든 아름다운 날들은 나의 친구들이다
잠들어 있는 강가에 포플러 나무들
커다란 종려나무들처럼 부드럽게 휘어진다
새는 포근하고 조용한 깊은 숲에서 파닥거린다
모두가 웃고 있는 것 같고 초록의 나무들이 모두들
함께 즐거워하고 시를 읊조리는 것 같다
해는 시원하고 부드러운 새벽으로부터
왕관을 쓴 듯이 힘차게 솟아오른다
저녁이면 거대한 그림자 사이로
하늘이 내리는 축복 아래
영원히 행복한 뭔가를
노래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