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정호승

새벽편지 / 정 호 승

자연을 바라보다 2014. 4. 22. 00:30

 

 

 

 

 

새벽 편지 

 

                                            - 정 호 승

 

 

 

 

죽음보다 괴로운 것은

그리움이었다

 

 

 

 

사랑도 운명이라고

용기도 운명이라고

 

 

 

 

홀로 남아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오늘도 내 가엾은 발자국 소리는

네 창가에 머물다 돌아가고

 

 

 

 

별들도 강물위에

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