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두 사람2 / 김 소 월

자연을 바라보다 2014. 4. 12. 00:30


 

* 산당화와 수선화

 

 


 


두 사람2


                                                        - 김 소 월






집을 떠나 먼 저곳에

외로이도 다니던 내 심사를!

바람이 불어 봄꽃이 필 때에는,

어찌타 그대는 또 왔는가,

저도 잊고 나니 저 모르던 그대

어찌하여 옛날의 꿈조차 함께 오는가.

쓸데도 없이 서럽게만 오고가는 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