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 김 현 승
너를 잃은 것도
나를 얻은 것도 아니다
네 눈물도 나를 씻어주지 않았고
네 웃음이 내 품에서 장미처럼 피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것도 아니다
눈물은 쉽게 마르고 장미는 지는 날이 있다
그러나 그것도 아니다
너를 잃은 것을
너는 모른다
그것은 나와 내 안의 잃음이다
그것은 다만
'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픔 / 정 현 종 (0) | 2016.11.26 |
---|---|
모과 / 서안나 (0) | 2016.11.25 |
사랑의 노래 / 하 종 오 (0) | 2016.11.12 |
부르고 싶은 이름 / 오 광 수 (0) | 2016.11.11 |
들국화 / 천 상 병 (0) | 2016.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