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外國)

너무 늦어요 / 아놀드

자연을 바라보다 2013. 7. 6. 00:30




* 금잔화

꽃말 : 이별의 슬픔, 겸손, 인내, 비탄




너무 늦어요

                           Too late


                                               - 아놀드





누구나 정해진 길 속절 없이 걷는 몸

사랑을 찾기 전에 죽기도 하오

영혼의 다른 반신(半身) 찾지 못하고

서로 멀리 떨어져 살아야만 하는가.




어쩌다 더더욱 운이 나쁘면

애인끼리 만났을땐 너무 늦지요.

- 님의 마음은 내것, 진정, 아 진정 내것!

- 님이여, 그 손 이리 주오

- 아니 안되오.

부디 안녕!






*아놀드(Matthew  Arnold 1822~1888)

영국의 문예 비평가이며 시인.

옥스포드를 나와 시학 교수로 재직.

예술의 폭넓은 지식이 담긴 '비평집'과 '교양의 무질서'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