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야기

나무에 깃들여 / 정 현 종

자연을 바라보다 2013. 7. 8. 00:30

 

 



 



나무에 깃들여


                        - 정 현 종





나무들은 

난 그대로가 그냥 집 한 채.

새들이나 벌레들만이 거기 

깃들인다고 사람들은 생각하면서

까맣게 모른다 자기들이 실은

얼마나 나무에 깃들여 사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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