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 정 호 승
새가 죽었다
참나무 장작으로
다비를 하고 나자
새의 몸에서도 사리가 나왔다
겨울 가야산에
누덕누덕 눈은 내리는데
사리를 친견하려는 사람들이
새떼처럼 몰려왔다
'詩 정호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똥 / 정 호 승 (0) | 2015.01.19 |
---|---|
자국눈 / 정 호 승 (0) | 2015.01.16 |
겨울밤 / 정 호 승 (0) | 2015.01.08 |
첫눈 / 정 호 승 (0) | 2014.12.03 |
북한강에서 / 정 호 승 (0) | 2014.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