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꽃의 사랑
- 서 현 숙
강에서 부는
바람 소리
아련히 밀려오는
그리움인가?
마음에 비가 내린
슬픈 눈물이
순결하고 하얀
박꽃으로 피어나
젖은 눈으로
노을빛 사랑은
아름다운가?
그렇게 사랑하던
임은 어디 두고
가슴 속에 묻어 둔
아픈 눈물이
강바람, 산바람 타고
그리운 마음
잠재우지 못하고
강물 따라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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