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야기

봄 / 김 필 연

자연을 바라보다 2015. 3. 22. 00:30






* 돌단풍







                                                              - 김 필 연





봄은 그 이름만으로도 달뜬다




예서 제서 쭈뼛거리는 것들

쭈뼛거리다 돌아보면 터지고




터지다 못해

무덤덤한 심장까지 쫓아와 흔들어대는

연초록 생명에 오색 꽃들에...




하늘마저 파래 주면 꽃잎 날리듯 

심장도 풋가슴으로 춤을 춘다




애먼 걸 둘러대어도 이유가 되고

용서가 될 것만 같은 봄, 봄.





'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흔 번째 봄 / 함 민 복  (0) 2015.03.27
봄꽃 / 함 민 복  (0) 2015.03.23
봄 / 반 칠 환  (0) 2015.03.15
3월 / 오 세 영  (0) 2015.03.13
3월 / 김 광 섭  (0) 201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