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명

춘분 / 노 천 명

자연을 바라보다 2015. 3. 21. 00:30




춘분(春分)


                                                   - 노 천 명





한고방 재어놨던 석탄이 퀭하니 

나간 자리

숨었던 봄이 드러났다




"얼래 시골은 지금 뱜나왔갔늬이"




남(南)쪽 계집아이는 제 집이 생각났고

나는 고양이처럼 노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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