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명

별을 쳐다보며 / 노 천 명

자연을 바라보다 2014. 5. 28. 00:30

 

 

 

 

 

*부겐베리아

 

 

 

 

 

 

별을 쳐다보며

 

                                                                        - 노 천 명

 

 

 

 

나무가 항시 하늘로  향하듯이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친구보다

좀 더 높은 자리에 있어 본댓자

명예가 남보다 뛰어나 본댓자

또 미운 놈을 혼내 주어 본다는 일

그까짓 것이 다아 무엇입니까

 

 

 

 

술 한 잔만도 못한

대수롭잖은 일들입니다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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