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용혜원

벚꽃 활짝 피던 날 / 용 혜 원

자연을 바라보다 2015. 4. 22. 00:30





벚꽃 활짝 피던날


                                                                   - 용 혜 원




그대 처럼

어여쁘고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으로

누가 나를 반기겠습니까




어쩌자고

어떻게 하려고

나를 끌어 당기는 것입니까




유혹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내 가슴을 왜 불타게만 합니까




그대를 바라봄이 행복합니다

그대의 향기에 온 몸이 자꾸만 자꾸만

술렁대고 있습니다




그대는 마음을 다 드러내놓고

온 몸으로 노래하는데

나는 무엇을 그대에게 

노래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