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목필균

모란꽃 / 목 필 균

자연을 바라보다 2015. 5. 12. 00:30







모란꽃


                                                    - 목 필 균




붉게 핀 소담스러운 미소마다

농염이 가득하고




풍만한 여인의 터질 듯한 가슴

눈부신 햇살 속에 열리는데





차마 보지 못하고 

슬며시 돌아서던 바람




향기만으로 어지러워 주저앉는 

5월 한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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