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목필균

붉은 연꽃 / 목 필 균

자연을 바라보다 2015. 7. 7. 00:30






붉은 연꽃


                                                           - 목 필 균





살다 온길이 아무리 험한들

어찌 알 수 있을까





꼭 다문 붉은 입술 만으로는

짐작 할 수 없는 네 발자국





만나는 사람마다

환한 미소 보일 수 있다면

그 또한 훌륭한 보시라고





진흙 뻘에 발 묻고도

붉은 꽃등으로 켜지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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