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야기

라벤더 향 / 김 문 경

자연을 바라보다 2015. 8. 3. 01:00






라벤더 향


                                                                   - 김 문 경





이슬 간당간당

흔들고

붉게 익어간

산딸기 얼굴빛




꽃바람 불면

향기로운

꿈을 노래하는 울림





별빛이랑 입맞춤하는

그날이 오면

눈부신 하얀 손수건

붉게붉게 물들이리




라벤더 꽃밭

꽃보다

행복한 웃음

입술가득 번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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