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김용택

초가을 / 김 용 택

자연을 바라보다 2015. 9. 24. 01:00





초가을


                                                                  -  김 용 택




가을인 갑다

외롭고, 그리고

마음이 산과 세상의 깊이에 가 닿길 바란다

바람이 지나는 갑다

운동장 포플러 나뭇잎 부딪치는 소리가

어제와 다르다

우리들이 사는 동안

세월이 흘렀던 게지

삶이 

초가을 풀잎처럼 투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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