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3
- 임 재 화
비와 바람
그리고 불볕더위를 겪으며
날마다 조그만 가슴속에
조금씩 그리움을 쌓았습니다
이제는
더는 견딜 수 없어
가슴속 그리움이 붉게 타올라
톡 하고 터져 버릴 것만 같습니다
아마도
그리움이 더욱 짙더지면
빨간 보석 같은
석류 알의 모습과 그윽한 향기가
톡 하고 터져 흐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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