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야기

바다의 노래 / 이 상 화

자연을 바라보다 2016. 3. 30. 01:00





바다의 노래

- 나의 넋 물결과 어우러져 동해의 마음을 가져 온 노래-


                                                        - 이 상 화




내게로 오너라, 사람아, 내게로 오너라,

병든 어린애의 헛소리와 같은

묵은 철리(哲理)와 낡은 성교(聖敎)는 다 잊어버리고

애통을 안은 채 내게로 오너라




하나님을 비웃을 자유가 여기 있고

늙어지지 않을 청춘도 여기 있다.

눈물 젖은 세상을 버리고 웃는 내게로 와서

아, 생명의 움직임을 깨쳐 보아라








'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분홍 / 김 억  (0) 2016.04.04
오랑캐꽃 / 이 용 악  (0) 2016.03.31
부활절에 / 김 현 승  (0) 2016.03.26
봄날에ᆞ1 / 이 수 익  (0) 2016.03.23
조춘 / 정 인 보  (0) 201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