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야기

산도화 / 박 목 월

자연을 바라보다 2013. 2. 24. 00:30

 


 

 

산도화

                                              - 박 목 월 -

 

 

 

 

산은

구강산(九江山)

보랏빛 석산(石山)

 

 

산도화

두어 송이

송이 버는데,

 

 

봄눈 녹아 흐르는

옥 같은

물에

 

 

 

사슴은

암사슴

발을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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