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용혜원

틈 / 용 혜 원

자연을 바라보다 2013. 8. 17. 00:30












                              - 용 혜 원




틈은 갈라짐

허술함, 떨어짐

그리고 멀어짐의 시작이다




틈에서 

부족함을 느낀다

여유를 갖는다

이 두가지 생각에서

멈출 수가 없다




틈은

부서지고

무너지지기 시작한다

이 두가지 생각에서

떠나지 못한다




건물 틈새에

이름 모를 풀 하나

돋아나 있다

새 생명의 시작이다




나는 언제나 틈이 있는

삶을 살고 잇다

내 바지는 항상 헐렁하다

삶이 서툴다

아니다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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