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러브레터 / 이 해 인

자연을 바라보다 2013. 9. 7. 00:30

 

 

 

 

 

 

 

* 분꽃

꽃말 : 수줍음. 소심. 겸손

 

 

 

 




러브레터 


                                      - 이 해 인





아무리 많이 써도

할 말이 또 남네요

내가 고른 단어들이

맘에 들지 않네요




덜어내려 애써도

그리움의 무게는

줄지를 않네요




편지를 쓸 적마다

다시 알게 됩니다




편지는 당신을 향한 

나의 간절한 기도인 것을

눈물이고 웃음인것을




아무리 바빠도

생각을 멈출 수 없는

오랜 그리움인 것을






'이해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이 진 자리에 / 이 해 인  (0) 2013.09.30
고백 / 이 해 인  (0) 2013.09.16
아름다운 모습 / 이 해 인  (0) 2013.08.25
행복도 새로워 / 이 해 인  (0) 2013.08.20
한 송이 수련으로 / 이 해 인  (0) 2013.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