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야기

달 있는 제사 / 이 용 악

자연을 바라보다 2013. 12. 21. 00:30

 

 

 

 

 

 

 

달 있는 제사

 

                                       - 이 용 악

 

 

 

 

달빛 밟고 머나먼 길 오시리

 

두 손 합쳐 세 번 절하면 돌아오시리

 

어머닌 우시어

 

밤내 우시어

 

하아얀 박꽃 속에 이슬이 두어 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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