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나무 열매
우렁찬 종소리여 울려 퍼져라
- 앨프리드 테니슨(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시인)
울려 퍼져라 우렁찬 종소리, 거친 창공에,
저 흐르는 구름, 차가운 빛에 울려 퍼져라,
이 해는 오늘 밤 사라져 간다.
울려 퍼져라 우렁찬 종소리, 이 해를 보내라.
낡은 것 울려 보내고 새로운 것을 울려 맞아라.
거짓을 울려 보내고 진실을 울려 맞아라.
부자와 빈자의 반목을 울려 보내고
만민을 위한 구제책을 울려 맞아라.
울려 보내라 서서히 죽어 가는 명분을
그리고 케케묵은 당파 싸움을.
울려 보내라 결핍과 근심과 죄악을,
시대의 불신과 냉혹함을.
울려 맞아라, 진리와 정의를 사랑하는 마음을
울려 맞아라, 다 함께 선을 사랑하는 마음을.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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