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나태주

눈을 쓸었다 / 나 태 주

자연을 바라보다 2015. 1. 31. 00:30





눈을 쓸었다


                                                 - 나 태 주





모처럼 흐벅진 눈을 쓸면서

마음속의 길이 좀 더

헐거워졌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 길로 오래 잊었던, 그리운

사람이라도 웃으며 왔으면 좋겠다





어디선 듯 아릿한 양파

봄내음이 나는 것도 같다





'詩 나태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 / 나 태 주  (0) 2015.05.19
풀꽃 / 나 태 주  (0) 2015.05.10
3월의 시 / 나 태 주  (0) 2015.03.04
부탁 / 나 태 주  (0) 2015.02.02
섬에서 / 나 태 주  (0) 201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