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박재삼

자연 / 박 재 삼

자연을 바라보다 2015. 3. 24. 00:30



자연


                                                                - 박 재 삼





뉘가 알리

어느 가지에서는 연신 피고

어느 가지에서는 또한 지고들 하는

움직일 줄 아는 내 마음 꽃나무는

내 얼굴에 가지 벋은 채

참말로 참말로

바람 때문에

햇살 때문에

못 이겨 그냥 그 

웃어진다 울어진다 하겠네






'詩박재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년의 바람 / 박 재 삼  (0) 2015.12.14
十二月 / 박 재 삼  (0) 2015.12.02
무언으로 오는 봄 / 박 재 삼  (0) 2015.03.17
아득하면 되리라 / 박 재 삼  (0) 2015.03.11
첫사랑 그 사람은 / 박 재 삼  (0) 201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