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나태주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ᆞ72 / 나 태 주

자연을 바라보다 2016. 3. 21. 01:00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ᆞ72

 

                                                       - 나 태 주

 

 

 

보고싶다,

너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슴에 차고 가득 차면 문득

너는 내 앞에 나타나고

어둠 속에 촛불 켜듯이

너는 내 앞에 나와서 웃고

 

 

보고 싶었다,

너를 보고 싶었다는 말이

입에 차고 가득 차면 문득

너는 나무 아래서 나를 기다린다.

내가 지나는 길목에서

풀잎 되어 햇빛 되어 나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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