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정호승

햇살에게/정호승

자연을 바라보다 2017. 3. 8. 08:31

 

햇살에게

 

 

                                                                       - 정호승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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