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윤 동 주

빨래 / 윤 동 주

자연을 바라보다 2017. 7. 15. 01:00



빨래 


                                        - 윤 동 주



빨랫줄에

두 다리를 드리우고

흰 빨래들이

귓속 이야기하는 오후


쨍쨍한 7월

햇발은 고요히도

아담한

빨래에만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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