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야기

동백이 활짝 / 송 찬 호

자연을 바라보다 2018. 3. 5. 01:00





 동백이 활짝   


                                             -  송찬호



마침내 사자가 솟구쳐 올라

꽃을 활짝 피웠다.

허공으로의 네 발

허공에서의 붉은 갈기


 



나는 어서 문장을 완성해야만 한다

바람이 저 동백꽃을 베어물고

땅으로 뛰어내리기 전에





'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발 더  (0) 2022.06.30
봄날 / 곽 민 숙  (0) 2018.04.13
바람 속에 답이 있다 / 밥 딜런  (0) 2018.03.02
서두르지 마라 / 슈와프  (0) 2018.02.28
가을이 서럽지 않게 / 김 광 섭  (0) 2017.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