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지
꽃말 : 가정의 덕, 건강, 존경.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 용 혜 원
그대를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눈빛, 해맑은 웃음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 같아
둥지를 잃은 새가
새 둥지를 찾은 것만 같았습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오랫만에 마음을 함께
맞추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 한 다발을 받는 것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
'詩 용혜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목숨꽃 지는 날까지 / 용 혜 원 (0) | 2013.10.21 |
---|---|
어머니는 가정의 정원사 / 용 혜 원 (0) | 2013.10.17 |
곶감 / 용 혜 원 (0) | 2013.09.17 |
강냉이 죽 / 용 혜 원 (0) | 2013.09.12 |
창살 / 용 혜 원 (0) | 2013.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