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윤 동 주

서시 / 윤 동 주

자연을 바라보다 2013. 10. 24. 00:30

 

 

 

 

 

 

 

서시

 

                                      - 윤 동 주

 

 

 

죽는 날 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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