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련 / 이 해 인 백목련 /이해인 꼭 닫혀있던 문이기에 더욱 천천히 조심스레 열리네 침묵 속에 키워둔 말 처음으로 꽃을 피우며 하늘 보는 기쁨이여 누구라도 사랑하고 누구라도 용서하는 어진 눈빛의 여인 미운 껍질을 깨듯 부질없는 욕심을 밀어내고 눈부신 아름다움도 겸허히 다스리며 서 있는 모습 .. 이해인 201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