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정호승

그리운 목소리 / 정 호 승

자연을 바라보다 2014. 9. 2. 00:30

 

 

그리운 목소리

 

                                                                           - 정 호 승

 

 

 

 

나무를 껴안고 가만히

귀 대어보면

나무 속에서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린다

행주치마 입은 채로 어느 날

어스름이 짙게 깔린 골목까지 나와

호승아 밥 먹으러 오너라 하고 소리치던

그리운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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