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外國)

묻지 마라 / 하피즈

자연을 바라보다 2014. 10. 18. 00:30

 

* 루비솔체

꽃말 : 이룰 수 없는 사랑


 

 

 


 

묻지 마라


                                                                                                  - 하피즈(서정시로 유명한 이란 시인)





사랑의 열병을 앓았으니, 묻지 마라.

이별의 독을 맛보았으니, 묻지 마라.




세상을 돌아다니다 마침내,

내 연인을 선택했으니, 묻지 마라.




그렇게 그녀 문가의 흙을 보고 싶어

눈물이 흐르니, 묻지 마라.




어제 그녀가 내 귀에 속삭인,

얘기를 들었으니, 묻지 마라.




그대는 왜 나를 향해 입술을 깨물고, 말하지 않았느냐,

내 그대 붉은 입술을 깨물었으니, 더 이상 묻지 마라.




내 가난한 오두막에서 당신 없이

고통을 겪었으니, 묻지 마라.




사랑의 길목에서 허페즈처럼 나는 홀로 이며,

어떤 경지에 올랐으니, 묻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