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나태주

분꽃 / 나 태 주

자연을 바라보다 2015. 10. 30. 01:00





분꽃


                                                                                - 나 태 주




개울가에 외딴집

분꽃들이 피었다

하양 빨강 어쩌다 노랑

혼자 사는 아낙네

빨래 걷는 저녁 때

아직은 가슴속에 

입 벌린 소망과 슬픔

보고 가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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