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목필균

붉은 연꽃 / 목 필 균

자연을 바라보다 2016. 8. 26. 01:00





붉은 연꽃 


                               


                   - 목 필 균

  





살아온 길이 아무리 험한들 

어찌 알 수 있을까

꼭 다문 붉은 입술만으로는 

짐작할 수 없는 네 발자국

만나는 사람마다 

환한 미소 보일 수 있다면 

그 또한 훌륭한 보시라고

진흙 뻘에 발 묻고도 

붉은 꽃등으로 켜지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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